대전식당간판 주홍애드 대덕구 석봉동 망골고개식당

 

이번 작업은 알루미늄입체로 만든 채널간판입니다.

신탄진 석봉동에 위치한 칼국수 전문점 망골고개식당입니다.

새로 건물을 지은 현장에 작업입니다.

광고주 분께서 건물을 짓고 있는 건축업자에게 싸인물 위치 및 상세 설명을

들어주길 바란다고 하셔서 현장확인을 하러 방문했습니다.

건축업체 대표를 만나 상담중 대화에

"간판까지 건물건축 비용에 포함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건축업자의 의도대로 해야될 상황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건물입구 출입문 위에 가로3~4M정도의 형광등이 들어가는

판류형 가로 간판을 제시했습니다.

2억7천만원의 건축비용으로 건물을 짓고 있는데 얼마나 비용을 줄이려고

어울리지도 않는 간판을 제작하라고 하는건지 기가 막혔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건축업체에 보낸 시공후 예시안 입니다

 

 

건축업체 대표에게 이렇게는 아닌것 같다고 설명을 해보았지만,

"본인도 광고업체 알고 있는곳 있다면서 전화한통이면

가격 맞춰 제작 다 해준다"면서 "당신은 말이 많다"는 표정을 보였어요.

 

광고주를 따로 만나 시안을 보여주며 건축업체에서 의뢰한 내용이

광고주 께서 생각하시는 것과 맞는지 확인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까지 행동한것은 광고주의 입장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건물에 맞춰 보여지는 간판을 제작하는게 저 를

찾아주신 고객에 대한 믿음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광고주 께서도 건축업체가 요청한거는 아닌것 같다고 하시면서

상호가 한글자씩 되어 있는걸로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건축업체와 대화한 내용을 전해드리고, 따로 거래하는 광고업체가 있다고 하니,

제가 제작하지 못해도 건축업체에

변형시안을 주장하시라고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여기서 TIP 하나 알려드릴께요 = "진료는 의사에게,약은 약사에게"라는 말이 있어요.

건축은 건축업자에게.인테리어는 인테리어회사에 .

간판은 광고업체에게 하셔야 합니다.

한군데 업체에게 다 맡기지 마세요.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오픈 준비에 신경쓰지 못할것 같아 한군데 업체에 맡겨버리면

그 업체의 전문이 아니면 결국 하청줍니다.

그 과정에서 소개비 명목 생기면 그 비용 소비자가 떠 안습니다.

 

 

이틀후 광고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건축업체에 변형된 시안으로 제작하기로 주장했으니

사장님께서 간판 제작해주세요.

사장님께서 시안 확인시켜주지 않았으면 후회할뻔 했습니다.

저 대신 요청시안은 아니라고 싸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뭐하러 크게 하냐고 출입구에서 상호 보이면 된다고 자꾸 우기는데

그건 아닌것 같아요."

 

건축업체 대표에게도 전화가 왔습니다. 현장에서 한번더 보자구요.

현장도착하니 딴 짓만 합니다.

-장애인 점자 블럭모서리가 떨어질려고 한다며 실리콘 쏘고,

-하청업체 사람붙잡고 잡담하고,

-준공허가 내기 까다롭다고 광고주 붙잡고 하소연하고....

한참을 딴짓하더니 제게 어그적 어그적 와서 한다는 말이 견적금액중

자투리 80,000원 좀 빼달라고.......8만원이 자투리라고..

ㅋㅋㅋ 헛 웃음이 나옵니다. 참~~~~~

 

다음날 재료준비하고 제작해서 이틀후 시공 완료했습니다.

간판 하단에 어닝천막 부착해야 한다고 해서 위로 올려 부착했어요.

광고주께서 간판 크기가 안성맞춤에 건물하고 잘 어울린다고

흡족해 하시는 모습을 보며,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이런저런 ...그냥 쓸쓸한 마음이 생기는 현장이었습니다.

 

 

                                                       대전음식점간판 주홍애드 042- 522-3524